R, cashmere fabric from Italy BABA
기본 베이직한 핏의 가디건으로 유행 없이 잘 입어질 녀석입니다.
다른게 있다면_ 바탕이 되는 니트의 직조감이에요.
steady로 나오는 제품의 특징은 활용도가 높고
제 개인적으로나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시작합니다.
기존 니트와는 조금 다른 개념인데 실로 저 쇠사슬 무늬를 짜서 원단처럼 만들고,
옷을 만들듯 이어 붙이는 과정으로 만드는 것.
지난번에 '따로 재단' 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니트 전문 용어로는 linking,이라고 합니다.
이 가디건 특징은,
민자_ 솔리드의 니트보다 우아한 분위기에 있습니다.
직조가 두껍거나 볼드하지 않아서 부해 보이는 느낌 없이
솔리드 가디건보다는 차려입은듯한 무드를 가집니다.
민자니트보다 중량감이나 밀도감도 높아 원사소요량이 많은 디자인입니다.
적당한 폭과 깊이의 라운드 넥입니다. 자개단추 달아드렸구요,
소매 시보리와 아랫단 시보리 모두 불편하지 않게 핏 잡아줍니다.
스커트나 원피스에도 예쁜 핏을 유지해줄꺼에요.
민자조직 특유의 늘어짐(팔꿈치..)도 보완해주네요.
울이나 캐시미어는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데
이 제품은 짜임에서 오는 촘촘함 덕인지 보풀걱정 아주아주 적습니다.
보풀은 보통 사물과 옷이 닿으면서 일어나기도 하고
원사와 원사 사이의 공간에서 마찰이 생기면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밀도감이 높아 그런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길이가 2센티 정도 길어졌습니다.
품도1센티 정도 늘어났구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조금 더 안정적인 핏으로 입으실 수 있습니다.
이태리 바바 원사를 사용했어요.
울 70/ 캐시미어 30. 한겨울까지 잘 입어질 두께감입니다.